[헤럴드생생뉴스] 채명신 초대 주월남 한국군 사령관이 장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장군 묘역이 아닌 사병 묘역에 안장된다.
27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별세하기 전 유족들에게 “나를 파월 장병이 묻혀 있는 묘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청와대와 국방부가 고인이 남긴 유언을 받아 들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인이 묻히게 될 묘지 크기는 일반 사병과 같은 3.3㎡로, 비석 크기도 일반 사병과 같다. 고인이 파월참전자회장을 맡아 추모행사를 해왔던 서울현충원 2번 사병 묘역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장군 출신이 숨지면 현충원에 마련된 장군 묘역에 안장된다. 따라서 사병묘역에 묻히는 장군 출신은 고 채명신 사령관이 처음이라고 서울 현충원 관계자는 전했다.
베트남전의 영웅인 고인은 지난 1949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6·25 전쟁에 소위로 참전했다. 1953년에는 미 육군보병학교를 졸업했으며, 1965년엔 주월사령관 겸 맹호부대장에 임명돼 4년 가까이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국군을 지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