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에 사회공헌재단 ‘게임人재단’ 인가신청서 제출…게임업계 새 활력 기대
지난 6월 ‘꿈으로 끝내지 않고, 꿈을 끝내지 않고…’라는 말을 남기고 게임업계를 떠났던 남궁훈 전 위메이드 대표. 그가 후배 양성을 위해 복귀한다. 이른바 ‘남궁훈표 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하고 게임업계 중소 벤처와 꿈나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모바일게임으로 위메이드를 일약 스타 기업으로 만든 그가 또 다른 대박기업을 키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궁훈 전 대표는 지난달 문화부에 ‘게임人재단’이라는 명칭의 사회공헌재단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다음주께 허가가 날 예정이며 이후 재단설립 등록을 위한 서류절차를 거치면 법인이 설립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남궁 전 대표가 선보일 사회공헌재단은 그가 지난 6월 위메이드 대표직을 사임하면서 언급했던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 사임 당시에도 “게임특성화고 설립이라는 꿈을 꾸고 있으며 재단 설립을 통해 그 첫발을 내딛겠다”고 사임의 변을 밝혔다. ‘게임人재단’은 그의 꿈을 실현함과 동시에 ‘애니팡’으로 대중과 한층 친밀해진 게임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보인다.
‘게임人재단’은 ▷중소게임벤처 지원 ▷게임관련 특성화고등학교 장학금 지원을 골자로 한다.
우선 중소게임벤처의 경우 금전적 지원 외에도 게임 스타트업이 자신이 개발한 게임을 직접 검토하고 퍼블리셔(유통업체)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역량을 키우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년간 게임시장에서는 게임 개발만큼이나 퍼블리싱이 중요해졌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위메이드나 넷마블 역시 대박이 예상되는 게임을 발굴하고, 각 게임에 맞는 마케팅 모델을 발굴하는 퍼블리싱에 총력을 기울였다. ‘게임人재단’은 이런 시장 상황에 착안해 게임업계에 입성한 창업 초년생들과 퍼블리셔 사이에서 징검다리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력을 갖춘 중소게임사가 주요 플랫폼에 입점하는 것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재단은 게임특성화고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조성한다. 남궁 전 대표는 위메이드에 있을 때도 게임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만들고, 해당 고등학교 학생들의 인턴십을 운영하는 등 게임인재 육성에 발벗고 나선 바 있다. 재단은 게임에 관심을 보이는 꿈나무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