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00만원까지 공제혜택 가능 최소 26만4000원 절세효과 천차만별 수익률 눈여겨봐야

연말을 앞두고 소득공제와 노후 보장 등 1석2조 효과를 낳는 연금저축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막판 절세 혜택을 보려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마케팅 전쟁도 치열하다. 다만 펀드별로 수익률이 천차만별이어서 펀드 선택시 주의가 필요하다.

연금저축펀드는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소득구간이 1200만원 이하(적용세율 6.6%)인 경우 연간 400만원을 납입하면 26만4000원의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 1200만~4600만원(16.5%)은 66만원, 4600만~8800만원(26.4%)은 105만6000원, 8800만~3억원(38.5%)은 154만원, 3억원 초과(41.8%)는 167만2000원을 각각 아낄 수 있다.

지난 8월 발표된 세법 개정안이 연말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는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변경된다. 연금저축의 세액공제율은 지방세 포함 13.2%로, 소득금액에 상관없이 연간 400만원 납입 시 52만8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소득구간이 1200만원 이하인 경우를 제외하면 혜택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얼마남지 않은 절세 상품인 데다 장기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점에서 연금저축펀드는 매력적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연금저축펀드 가운데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연금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30.63%에 달한다. ‘피델리티연금미국펀드’(28.64%), ‘신영연금배당펀드’(15.19%),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글로벌ETF펀드’(12.16%), ‘삼성클래식아세안연금펀드’(10.29%)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우리행복연금차이나인덱스펀드’(-6.82%), ‘동양파워연금저축라이징밸류펀드’(-5.92%),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2030연금펀드’(-5.62%)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5년 수익률이 있는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은 49.68%에 달했다. 특히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펀드’와 ‘한국투자골드플랜네비게이터연금펀드’, ‘하이스마일연금펀드’, ‘신영연금가치펀드’, ‘신영연금배당펀드’ 등은 10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신연금저축 도입으로 혜택도 늘어났다. 종전 만 18세 이상이던 가입 연령 제한이 없어졌고 납입기간도 10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줄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등 다양한 종류의 펀드로 갈아타는 것도 가능하다.

양은희 한국투자증권 은퇴설계연구소 연구위원은 “가입 연령 제한이 없어져 부모가 자녀의 노후보장을 위해 연금저축펀드를 들어주는 경우도 많다”며 “잦은 펀드 교체보다는 적립식으로 3년 이상 꾸준히 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에 증권사들의 연금저축펀드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도 활발하다.

삼성증권은 12월 말까지 월 15만원 이상 자동이체 고객에게 월 15만원당 1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400만원을 일시 납부하는 고객에게는 펀드 1개당 1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우리투자증권은 월 10만원 이상, 3년 이상 자동이체 약정하거나 100만원 이상 일시 납부할 경우 스타벅스 기프트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동부증권 등도 연금저축 가입 고객에게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등을 지급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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