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스마트폰 절도사범 10명 가운데 4명은 10대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경우 스마트폰 절도를 통해 범죄 수렁에 빠져들기 쉬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11개월간 ‘스마트폰 강ㆍ절도 근절 종합대책’을 추진한 결과 스마트폰 절도 및 불법유통사범 총 1만699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114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10대는 6372명으로 전체의 37.4%를 차지했다. 20대는 4907명으로 28.8%에 달했다.

10대 피의자들 가운데 초범은 4046명(63.5%)으로 스마트폰 절도를 통해 범죄 세계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또 청소년을 비롯 스마트폰 절도 초범은 총 7454명으로 전체 피의자의 43.8%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비교적 범행이 쉽고 장물 처분도 용이한 반면 한 대만 훔쳐 팔아도 30만원대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 청소년 뿐 아니라 택시기사, 식당 종업원 등 평범한 일반인들도 범죄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하는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한편 이번 특별단속으로 장물 스마트폰 2만39대를 압수해 1만3227대를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등 올들어 10월까지 분실신고 접수 건수는 31만8294건으로 전년동기(54만9385건) 대비 42.1% 급감했다.

경찰청은 미래창조부ㆍ관세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통관심사를 강화하고 베트남ㆍ중국 공안당국과 국제공조수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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