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올들어 소형 가전 제품주들이 두배 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하고 실용적인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내년까지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8일까지 위닉스, 리홈쿠첸, 파세코, 코웨이 등 소형 가전제품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130%에 달한다.
위닉스는 연초 이후 주가가 215% 급등했다. 여름철 제습기 판매 호조로 주가가 크게 올랐던 위닉스는 신제품 에어워셔의 인기로 지난 4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리홈쿠첸도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밥솥 판매가 늘면서 주가가 상승했고, 소형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파세코와 정수기 업체 코웨이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합리적 소비와 1인 가구 확대 등으로 제품 판매가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룬 것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38억원이었던 위닉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위닉스는 지난 7일 올해 예상 매출액이 2800억원으로 지난해 1920억원에서 46% 증가할 전망이라고 공시했다.
리홈쿠첸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1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코웨이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급증했다.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룬데다 배당 매력도 높다며 증권사들은 코웨이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렸다.
신한금융투자가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IBK투자증권이 6만9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대신증권이 7만4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각각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와 관련, “원가절감과 기저효과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82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연말 배당금을 1100원으로 예상하며 소폭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장기 불황으로 인한 합리적인 소비 확대와 중국 소비 회복에 따른 수혜로 소형 가전제품주는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내년에도 생필품 중심의 소비와 합리적 쇼핑 패턴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코웨이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트레이드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중국 내수 소비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리홈쿠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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