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케미칼, 동국S&C 등 일부 기업들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영업이익이 두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이 부진해도 주가가 호조를 보이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이는 내년 전망이 양호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 수 3곳 이상인 206개 상장사 가운데 2013년 영업이익과 2014년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한화케미칼, 한국전력, 위메이드, 원익IPS, 동국S&C, 피에스케이, 이녹스, LG이노텍, 동국제강, CJ E&M 등 10곳이 꼽혔다.
한화케미칼은 영업이익이 2012년 52억원에서 올해 1273억원, 내년 3410억원으로 매년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S&C도 2012년 영업이익이 27억원에서 올해 91억원, 내년 185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한화케미칼과 동국S&C는 태양광과 풍력시장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반도체 장비주인 원익IPS도 내년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 속에 최근 한달 새 주가가 20% 넘게 올랐다.
김지웅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원익IPS와 관련, “반도체관련 장비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며 “고가장비의 신규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제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영업이익이 50% 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두산엔진 한곳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올해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7%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29조493억원에서 올해 38조9237억원, 내년에는 41조806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2273억원 적자에서 올해 3조2908억원의 대폭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3조9978억원이다.
현대차는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이 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8%로 개선될 전망이다. LG전자도 올해 영업이익 12% 성장에서 내년에 29% 성장이 기대된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3분기 실적 발표 결과 예상치를 하회한 종목의 비율은 70.9%로 전분기 대비 늘어났다”며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한달 전에 비해 3.6% 하향됐지만 내년 상반기 이익 성장 기대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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