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 서구청은 오는 31일 종무식 대신 쪽방 거주자 300세대에 행복보따리(즉석카레, 즉석짜장, 장조림, 통조림, 깻잎, 무말랭이, 치약 등으로 구성)를 전달한다.

30일 구청에 따르면 이날 구청 구민홀에서 공무원 자원봉사 희망자 50여명이 행복보따리를 만들어 31일 구청 직원들이 쪽방상담소와 함께 전달한다.

구청은 이번사업이 지난 4월부터 시행된 공무원 급여 끝전 모으기 성금으로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지난 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제안된 타지자체 우수사례 벤치마킹으로 시행된 공무원 급여 끝전 모으기는 희망하는 공무원의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을 기부해 매월 100만원 정도의 성금을 모았다.

그 결과 이번달까지 1000여만원이 모여져 지난 필리핀 태풍 피해 성금으로 240여만원을 지원했고 이번 행복 보따리 사업에 770여만원을 지원했다.

강성호 서구청장은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으로 예상되어 쪽방 거주 주민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며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위문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청은 2011년부터 종무식 대신 무료급식소 위문, 저소득층에게 연탄 배달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올해는 쪽방 거주자에게 행복 보따리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