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사 : IceMochi ● 배급사 : IceMochi ● 플랫폼 : 스마트 디바이스 ● 장 르 : 아케이드 12월 25일이 다가오면서 온갖 '크리스마스 특수'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화려하기 이를데없는 다양한 선물을 시작으로 분위기 있는 음식점과 카페, 심지어 거리까지 온통 붉은색으로 꾸며지고 있다. 여기에 영화나 연극, 음악, 출판 같은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크리스마스를 빼면 남는 것이 없을 정도다. 언제나 그렇지만, 올해 크리스마스가 마치 마지막이라는 듯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는 좀처럼 익숙해지기 어렵다. 화려함에 취하면서도 그 뒷맛이 씁쓸한 그런 기분. 물론, 이런 생각은 기자가 솔로라는 사실과는 전혀 무관함을 미리 밝힌다. 게임 업계에도 크리스마스 특수는 포기하기 힘든 기회다. 다만, 최근 모바일게임의 생명력이 크게 늘어나면서 맞춤형 게임보다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으로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잘 찾아보면, 크리스마스에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게임은 여전히 남아있다.

금주에 소개할 '산타점프'는 이름만 봐도 딱 크리스마스 맞춤용 게임이다. 과도하게 건강한 산타가 자신의 1/3 정도밖에 되지 않는 가여운 루돌프를 타고 신나게 하늘 높이 점프하는 간단한 게임이다. 플레이 내내 캐롤이 흘러나오는데, 독특하게도 일렉트릭 기타 연주다. 분위기는 애매하지만 흥겨움만큼은 최고다. 화면 곳곳에 위치한 발판을 타고 최대한 높이 올라가는 것이 '산타점프'의 목표다. 아이템도 없고 강화 시스템도 없어 콘트롤에만 집중하면 된다. 단 한 번이라도 발판을 놓치면 게임 오버. 중간에 등장하는 UFO나 괴조새 등의 방해도 껄끄럽다. 틸트 방식을 선택, 디바이스를 움직여가며 콘트롤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도 높은 편이다. 오로지 자신이 얼마나 높이 올라갔느냐만 따지는 싱글 게임이다. 딱 킬링 타임, 그것도 크리스마스 전후에만 잠깐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완성도는 높지 않지만, 크리스마스니 뭐, 나쁠건 없다. 캐롤이 끝날때까지만 즐기자.

※ 정광연 기자의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정광연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