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기자]입춘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추위가 물러가고 봄기운마저 느껴진다.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겨울철 내내 꽉꽉 닫혀있던 집안에도 위생 점검이 필요하다.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기 조차 겁나던 추위 탓에 위생에 신경을 덜 쓴 것도 사실이다.
특히 물때ㆍ묵은때ㆍ곰팡이로 얼룩진 욕실을 보고 있으면 한숨만 난다. 청소는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머리부터 아프다.
하지만 욕실 청소의 달인이 알려주는 친환경세제 청소 노하우만 따라 하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욕실청소를 해치울 수 있다.
온갖 곰팡이와 물때로 점령당하는 욕실 청소엔 ‘마법의 가루’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이 제격이다. 구연산을 베이킹소다와 함께 쓰면 세척력은 배가된다. 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와 산성인 구연산이 섞이면 중화 작용이 일어나는 데 이때 생긴 거품이 찌든 때나 곰팡이를 잘 없애준다. 구연산, 베이킹소다 욕실 청소법은 간단하다. 욕실에 가루 형태의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그 위에 구연산 희석액을 살포하면 끝. 바로 부글부글 거품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욕실의 곰팡이와 함께 찝찝했던 느낌까지 상쾌하게 씻겨나간다.
마시다 남긴 김 빠진 콜라는 변기 청소 해결사다.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김이 빠져 맛이 없는 콜라가 냉장고에 있다면 변기 청소를 할 때 사용해보자. 남아있는 콜라를 변기에 부은 뒤 30분 정도 있다가 물을 내려준다. 하룻밤 동안 그대로 둘 수 있다면 더 좋다. 그 후 변기 물을 내리면 석회수 자국과 때가 녹아 함께 내려간다. 그리고 솔을 이용해 남은 때와 콜라의 끈적거림을 제거하면 된다. 콜라의 인산과 탄산 성분은 석회수 자국과 때를 녹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주방에 하나쯤은 있는 식초도 좋은 향균제다. 식초를 뜨겁게 데워 분무기에 담아 욕실 곰팡이가 핀 곳에 뿌려주고, 10∼15분 정도 두었다가 스펀지로 세게 문지르면 특유의 냄새도 금세 없어질 뿐 아니라, 추가 곰팡이 발생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