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숨은 보물을 또 하나 발견했다. 맛깔나는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은 이가 있으니, 바로 '응답하라 1994'의 도희가 그 주인공이다. 걸그룹 타이니지의 멤버이기도 한 그는 드라마를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도희는 지난 10월 베일을 벗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를 통해 연기 도전에 나섰다. 극 중 전라남도 여수 출신의 공학도 조윤진으로 출연하게 된 그는 회를 거듭할수록 120%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맛깔나는 사투리는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으며,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력은 '신인 연기자가 아닐까?'하는 혼란마저 가져오게 했다. 실제 소속사에 따르면 '응답하라 1994' 출연 이후 도희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광고 제의만 하루에 2, 3건이며 인터뷰 요청은 그 배에 달한다. 실로 '응답하라'가 낳은 최고의 스타다.
도희는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 배우 김성균과 러브라인을 형성, 매회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시청자들 역시 그를 향한 호평 일색이다.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사투리는 물론이고, 나이답지 않은 여유로움과 풍부한 표현력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도희의 브랜드를 확실히 완성했다는 평가다.
도희의 인기와 더불어 그가 소속된 타이니지 역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데뷔, 깜찍하고 발랄함을 무기로 대중들 앞에 선 이들은 쏟아지는 아이돌 그룹의 홍수 속에 이렇다 할 활약을 못 한 것이 사실이나,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도희를 눈여겨본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그가 걸그룹의 일원이라는 걸 알게 됐고, 나아가 타이니지의 향후 행보 역시 안팎의 관심사 중 하나다.
한 가요관계자는 "도희의 인기가 고스란히 타이니지에 옮겨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관계자들 역시 타이니지의 새 음반, 또 대중들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품의 흥행에 큰 몫을 한 도희. 종영을 향해 갈수록 그를 향한 호평과 관심은 더욱 높아져만 간다. 2013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도희가 다가오는 2014년에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 기대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