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수서발KTX법인 설립을 의결할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임시 이사회가 10일 오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열린다. 이로써 9일 오전9시부터 24시간을 넘긴 전국철도노조의 파업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10일 “이사회가 오늘 오전 서울사옥에서 열릴 것”이라며 “이사회 안건은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에 관한 주요 내용을 결정하는 것으로 종전과 같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선 수서발KTX법인의 초기 자본금 50억원의 전액 출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총 자본금을 800억원 정도로 늘려 41%(328억원)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나머지 472억원은 공적자금으로 유치한다는 방침도 세워놨다.

코레일은 10일 이사회에서 수서발 KTX법인 설립이 별 문제없이 의결될 것으로 보고있다. 그 후 수서발KTX법인은 국토교통부의 면허를 받아 수서발KTX운영사로 공식출범한다.

앞서 9일 오후 파업참가자 전원을 직위해제한 것에 대해 코레일은 ‘징계’의 첫발이라기보단 무노동 무임금원칙의 수순을 밟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직위해제는 보직을 없애는 것일 뿐 신분은 그대로 유지되기에 결근(파업)을 지속할 경우 통상임금지급도 불가능하다”며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이에 대응해 조합원에게 코레일이 발송하는 ‘직위해제사유설명서’수령을 전면 거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일련의 상황으로 수서발KTX법인 설립에 따른 ‘철도민영화 반대’를 명분으로 걸었던 철도노조 파업은 새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사회 시점에 맞춰 직위해제 결정을 내린 것은 궁극적으로 파업참여인원의 조속한 현업복귀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이 파악한 노조 파업참여율은 10일 오전 현재 50%대다. 복귀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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