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환산주가 기준 상위 50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의 40%에 달하는 반면 거래량 비중은 2%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산주가는 현재 거래되는 주가를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나타낸 것이다. 거래소는 거래 활성화를 위해 고가주의 액면분할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들의 환산주가를 주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환산주가 상위 50개 기업의 액면가를 분석한 결과, 총 33개사(66%)의 액면가가 500원을 밑돌았다. 액면가가 500원인 기업이 27개사, 200원은 5개사, 100원은 1개사였다.
특히 환산주가 상위 10개 기업들은 액면가가 5000원인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하고 모두 액면가가 500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액면가 5000원)의 경우 환산주가로 따지면 14위로 나타났다.
액면가가 높은 기업 상당수가 시가총액 비중은 큰 반면 거래량이 부진했다.
환산주가 상위 50개 종목 중 액면가 5000원인 기업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22.3%로 높았으나 거래량 비중은 0.12%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비중은 16.6%에 달하지만 거래량 비중은 0.07%에 불과했다.
반면 액면가 500원 이하 기업의 거래량 비중은 1.81%로 액면가 5000원 기업들의 거래량 비중보다 컸다.
또한 거래소는 주가가 10만원대인 기업 중 주요 ‘저유동성 기업’으로 일신방직,경방, 대한제분, 한일시멘트, 미원상사, 세아홀딩스, 조광피혁, 서울가스, 아세아, 삼천리, 풀무원, 신영와코루, 일성신약, 조선내화, 조흥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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