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56ㆍ연수원 15기)이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시 ‘청피아’(청와대 + 마피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곽 전 수석의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임명절차를 진행 중이다. 곽 전 수석은 이르면 이번 주 공식 취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이 현실화 될 경우 곽 전 수석은 지난 2013년 8월 청와대에서 물러났다가 1년 6개월 만에 공직에 복귀하게 된다.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자리는 지난해 6월 황선태 변호사가 물러난 뒤 비어 있다. 이사장 공모는 지난해 3차례 진행됐지만 법무부는 1ㆍ2차 공모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지난해 12월 세번째 공고를 냈다.
법률구조공단은 서민들을 대상으로 소송 대리와 형사변호 업무 지원 등 법률구조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검사 출신인 곽 전 수석은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을 지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한 이후 박근혜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이 됐다. 청와대 민정수석은 인사 검증을 지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민정수석 출신의 공공기관장 취임은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에도 정동기 전 민정수석이 2009년 청와대에서 나온 뒤 법무부 산하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에 취임해 낙하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