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오는 21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제45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다보스포럼)에서도 ‘남성들만의 리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WEF는 올해 다보스포럼 참석자 2500명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17%에 그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와 2013년 기록한 여성 참가자 비율과 똑같은 것이다.

특히 투자ㆍ에너지 부문에서 이 같은 문제가 심각해 두 부문에서 여성 참여율은 10%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언론과 학계 부문은 25% 가량으로 제일 높았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북미 지역의 여성 참가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들 지역은 대표단의 20% 이상이 여성으로 꾸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이처럼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여성 참가자 부족 문제는 양성 평등 이슈를 적극 논의하려는 포럼 주최 측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디아 자히디 WEF 성평등프로그램 책임자는 “여성은 고숙련 노동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 문제를 바로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 젊은 리더 5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셰이퍼스’(GSC)에서는 전체의 54%가 여성으로, 처음으로 남녀비율이 역전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