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다문화 가정 대상 자녀 AI 교육 및 부모 교육 등 지원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 공모 선정… 시비 5650만원 확보
결혼이민자 비율 ‘서울 자치구 1위’ 지역 특성 반영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내달부터 올해 말까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에 지원한 ‘웰컴 투 KOREA!’ 사업이 선정된 후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다문화 가구 통계에 따르면 2019~2022년 용산구 다문화 가구 중 결혼이민자 비율은 약 22~23%를 차지한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다문화 가구 중 결혼이민자 비율은 17~18%이다.
결혼 이주 여성 중 88.1%가 ‘자녀 양육이 어렵다’고 느낀다는 여성가족부 주관 조사 결과도 있다. 자녀 양육에 있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학습 지도 및 학업 관리’가 50.4%로 나타났다.
구는 다문화 가정 자녀별 맞춤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해 학습 격차를 줄여 다문화 부모의 고충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지역 내 거주 중이며 초등생 자녀를 둔 다문화 가정 25가구다. 경제적 취약 가정과 이주 배경 여성 가구를 우선해 이달 모집을 마무리했다.
구는 올해 3월 서울시 주관 ‘2024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비 보조금 5650만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자녀 인공지능(AI) 교육 ▷부모 교육 ▷부모-자녀 체육활동 ▷여름방학 문화 체험활동 등으로 꾸려졌다.
12월 모든 참여 가정이 모여 평가회를 실시하고 사업을 마무리한다. 평가회에서는 사업 만족도 조사와 향후 사업 발전 방향 토의가 이뤄진다.
yk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