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 발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프랜차이즈 커피 가맹점 수가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3000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기간 매출 손실이 컸던 주점 가맹점의 평균 매출은 66.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8일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체 가맹점 수는 35만2886개로, 2021년보다 1만7588개(5.2%) 늘었다. 전국의 가맹본부 수는 지난해 말 기준 8759개로 전년보다 7.0% 늘었고, 브랜드 수도 1만2429개로 4.9% 증가했다.
외식업종 가맹점 수는 17만9923개로 전년보다 7.4%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한식업종이 3만9868개로 전체의 22.2%로 가장 많았고, 치킨(2만9423개), 커피(2만6217개), 주점(9379개), 제과제빵(8918개) 등이 뒤를 이었다.
커피는 가맹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이었다. 1년 만에 2만3204개에서 2만6217개로 13.0% 늘었다.
신규개점한 점포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컴포즈커피(626개)였고, 메가엠지씨커피(572개)와 빽다방(278개)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가맹점 수는 이디야커피(3005개), 메가엠지씨커피(2156개), 컴포즈커피(1901개) 등이었다. 커피 다음으로 가맹점 수가 많이 늘어난 업종은 한식(10.7%)이었다.
치킨의 가맹점 수는 2만9423개로 전년보다 0.2% 늘었다. 가맹점 수는 bbq(2041개), 신규 점포 수는 BHC(443개)가 가장 많았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치르치르(9억8323만1000원)가 가장 높았다.
2022년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약 3억3000만원)을 회복했다. 특히 코로나19 종식의 영향을 크게 받은 주점은 매출이 66.2% 늘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3억원 이상인 브랜드 비중은 36.8%로 전년 대비 9.6%포인트(p) 증가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가맹본부가 받는 일종의 유통마진) 비율은 4.4%였다. 업종별로는 치킨(8.2%), 커피(6.8%), 제과제빵(5.5%) 순이었다.
외식업종의 개점률은 22.4%, 폐점률은 14.5%로 나타났다. 한식은 개점률(29.9%)과 폐점률(18.2%)이 가장 높은 업종이었다.
편의점 가맹점 수는 5만5043개로 5.5% 증가해 증가세를 이어갔다. 브랜드별 가맹점 수는 CU(1만6615개), 신규 개점 점포 수는 세븐일레븐(2458개),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GS25(6억3972만9000원)가 각각 가장 많았다.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필수품목 거래조건을 불리하게 변경 시 사전에 정한 절차에 따라 가맹점주와 협의하도록 하는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공정위는 “코로나19 종식의 영향으로 거의 모든 업종에서 브랜드 수, 가맹점 수, 가맹점 평균 매출액 등이 증가하는 등 전체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외식업종에서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차액가맹금 비율이 소폭 상승하는 등 갈등의 소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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