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2013년 국내 자본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시장은 작년 동기대비 28%이상 증가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주식연계채권(EB/CB/BW) 등의 발행도 증가했다.
7일 블룸버그가 발표한 ‘2013년 연간 한국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작년 IPO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28%이상 증가하며 총 1조 3100억원을 모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40건 중 유가증권시장이 3건(6610억원), 코스닥은 37건(6482억원)이 신규 상장됐다.
특히 4분기에만 ‘최대어’였던 현대로템을 비롯해 총 20종목이 신규상장 됐고, 공모가 대비 12월 30일 종가 수익률에서도 내츄럴엔도텍(146%)과 아미코젠(141%) 등 평균 21%의 수익률 상승을 기록했다.
IPO 주관사 부분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점유율 25.5%로 1위를 차지했다. 2012년 1위였던 KDB대우증권은 2위(점유율 11.9%)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 모집/매출 자금조달 규모도 총 7조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관사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가 1위(19.6%)를 기록했고, 골드만삭스(14.4%)가 뒤를 이었다.
작년 인수합병(M&A)시장 규모는 총 946건, 583억6000억달러로 집계되며 2012년도 총 876건(583억8000억 달러) 대비 거래건수 기준으로 7.99% 증가(거래규모 기준 0.03% 감소)했다.
가장 큰 인수합병은 2조 6702억원 규모로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제품 제조 및 판매사업부문을 인수한 거래였으며, 2위는 22억 달러 규모로 미 코닝사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삼성코닝정밀소재의 50%지분을 추가로 취득한 거래였다.
M&A 재무자문 분야에서는 JP모간(14%), 골드만삭스(13%), 삼일PwC회계법인(12%)이 1~3위를 차지했고, 법률자문 분야에서는 김앤장(29.9%), 세종(21.4%), 광장(20.8%)이 1~3위에 올랐다.
채권시장은 엇갈렸다. 작년 국내 기업의 원화표시 공모 회사채 발행은 총 343건(31조 9830억원)이 발행돼 2012년 대비 42% 감소했다. 특히 AA- 등급 이상 회사채 발행이 전체에서 70%를 차지하여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해외발행채권은 총 194건(330억 6200만 달러)으로 2012년 대비 9% 감소했다. 반면 국내 자산 유동화 증권(ABS)은 작년 대비 11% 증가했고, 국내 주식연계채(EB/CB/BW)와 사모형태 채권 발행은 증가했다.
주관사별로는 국내 채권 분야에서 KB투자증권이 17.9%로 1위에 올랐고, 원화표시회사채와 해외발행채권 분야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HSBC은행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신디케이트론 발행은 감소했다. 국내외 시장에서 총 180건, 310억200만달러를 조달하며 전년 대비 6% 가량 줄어들었다.
지케이해상도로ㆍSTX전력ㆍ서울북부고속도로등 총 53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시장점유율 28.2%를 차지한 KDB산업은행이 1위 자리를 고수했고, 부전 마산 복선전철ㆍ서울시메트로9호선 등 총 20건의 거래를 성사시킨 신한금융지주는 2위(11%)로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