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카자흐스탄의 한 마을에서 원인 모를 졸음병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북부 카라치 마을에 처음 졸음병이 발병한 건 지난 2013년 4월. 이후 전염병 번지듯 졸음병이 퍼져 1년여 만에 환자가 680명으로 늘었다.
졸음병에 걸리면 신체가 마비되거나 방향 감각과 기억을 잃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한 경우 환각 증세를 보이고 한 번 잠들면 며칠 동안 깨어나지 못한다.
러시아 전문가를 비롯한 대규모 조사단이 현장과 환자들을 수차례 검사했지만, 아직 원인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인근의 우라늄 폐광에서 유해물질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병의 원인이 인근 우라늄 폐광에서 흘러나온 유해물질이 환경을 오염시킨 데 있다고 주장하는 것.
하지만 카자흐 질병 당국의 지역조사 결과, 중금속 및 방사선 등의 수치는 정상범위로 확인됐다.
아울러 러시아 전문가 등 대규모 조사단이 현장과 환자들을 수차례 검사했지만,아직 병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카라치 마을은 크라스노고르스크 우라늄 광산에서 불과 600m 떨어져 있다. 이 광산은 옛소련 시절 핵무기 제조 등을 위한 우라늄을 공급했으며 한때 광산 종사자만 6500명에 달했다. 광산은 소련 해체기인 1991-1992년에 문을 닫았다
아크몰라주 당국은 카라치 마을 주민의 집단이주를 서두르기로 했다.
당국은 “올해 상반기에 어린이가 있는 가정을 우선 이주시킬 것”이라고 이날 밝히며 이전 비용을 20억 텡게(약 121억원)로 예상했다.
카자흐스탄 졸음병 확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자흐스탄 졸음병 확산, 우라늄의 저주인가” “카자흐스탄 졸음병 확산, 영화같은 일이…” “카자흐스탄 졸음병 확산, 원인을 못찾는다니…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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