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파리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진 테러에 프랑스인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시민들이 촬영한 동영상 속 테러범들의 태연하고 잔인한 태도는 프랑스 사회를 거대한 쇼크 속에 빠뜨렸다.
복면을 한 무장괴한 3명이 풍자전문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서 총기를 난사해 직원 10명을 포함해 12명을 살해했다. 다른 8명은 다쳤다.
프랑스인들이 받은 충격은 비단 희생자 규모가 40년 만의 최악이라는 사실 때문만은 아니다.
범인들이 테러를 하면서 보인 ‘야만성’이 프랑스인들을 더욱 깊은 충격에 빠뜨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1970~90년 중동과 연관된 폭탄 테러들이 있었고 3년 전에도 알카에다와 연계된 프랑스인 모하메드 메라가 연쇄 총격으로 7명을 살해하는 등 프랑스는 “테러리즘을 잘 아는 국가”다.
하지만, 지난 반세기 동안 이번처럼 ‘냉혹하고 무자비한’ 테러는 일찍이 없었다.
공격 당시 시민들이 촬영한 동영상에서 드러난 범인들의 행동은 충격적이다.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건물에서 나온 범인들은 황급히 달아나는 게 아니라 유유히 ‘걸어서’ 길가에 있던 차를 타고 사라졌다. 불안감 따위는보이지 않았다. 또 범인 중 한 명은 자신들이 쏜 총에 맞아 땅에 쓰러져 살라달라며 손을 들고 애원하는 경찰관에게 다가가 머리를 조준해 재차 총을 쏘아 확인 사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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