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라크ㆍ시리아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퇴치에 나선 미국이 격퇴 목표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6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의 존 커비<사진> 대변인은 “미국이 IS 퇴치라는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라크에서 IS가 수세에 몰렸다. 모멘텀이 둔화됐다”면서 “이 같은 상황이 지난 2주 간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백대의 전차와 포병진지, 검문소를 파괴했다. 사살된 전투원도 수백명에 이른다”면서 지난 8월 시작된 이라크 내 IS 근거지에 대한 공습이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라크 내 군사작전 지휘 경험이 있는 마크 허틀링 예비역 육군 중장은 “IS가 전투원들에게 보수를 지급하고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자기들이 공격해 빼앗은 영토를 실질적으로 통치할 만한 지도자도 없다”고 지적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IS를 상대로 한 이 같은 성과가 이라크에 한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해 9월부터 IS에 대한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한 바 있다.
미국 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도 CNN에 “IS의 핵심 역량은 그대로 남아있다”면서 “전장에서 잃은 병력은 중간 지위의 전투원들이고 대부분 대체됐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IS가 여전히 시리아를 거대한 피난처로 쓰고 있다. 여기서 훈련이나 군사작전 계획과 실행이 이뤄진다”면서 “병력과 물자를 이라크와 시리아 사이에서 자유롭게 이동 가능하다”고도 전했다.
한편 미국은 이라크 내 IS와의 전쟁 수행을 위해 이라크에 군사 훈련 자문뿐 아니라 군수무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미군 주력전차인 M1A1 에이브람스 전차 175대와 군용차 험비 1000대를 모두 30억달러에 팔 예정이다. 지뢰방호장갑차(MRAP) 250대와 M-16 소총 1만정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