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엔 “오늘부터는 정말로 공부하겠다” 다짐 담겨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향해 “그간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는다면 어떤 도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응원 목소리를 보탰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16세 되던 해인 1980년에 쓴 일기장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수험생들을 독려했다.
일기장에는 “오늘부터는 정말로 공부하겠다. 두들기면 열린다는 말도 있는 것을 가슴에 새기면서 어떻게든 예비고사를 합격하고 볼 일인 것 아닌가”라는 다짐의 말이 쓰여 있었다.
이어 “합격한 다음엔 어떻게든 되겠지. 정말로 난 여태까지 인생을 염세적으로만 생각한 것 같다. 이제부턴 인생을 긍정적으로 아름답게 꾸며 보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정말로 고민을 해보니 머리가 지근지근 아프다. 바싹 바싹 마르는 것 같았다”며 “과연 새로운 결심을 하고 나니 골치 아픈 것도 싹 가시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일기장 사진과 함께 “색이 바란 일기장을 들춰보았다. 1980년 6월10일 청년 이재명에게 대학은 “잘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꿈을 이뤄줄 동아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오늘 겨울바람을 뚫고 시험장으로 향했을 수험생의 심정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50만 수험생 여러분이 품고 있을 50만가지 결심과 각오를 응원한다”며 “밥 먹을 시간 줄이고 친구들과 뛰어놀 시간까지 아껴가며, 그동안 절실했던 여러분이 소망을 응원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동시에 수능을 보지 않는 열아홉 청년들의 삶도 같은 크기로 응원한다”며 “오늘 시험장으로 향하지 않았을 뿐이지 여러분들 인생엔 또 다른 시험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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