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6300억·영업이익 174억

모든 지표 성장 지속…“하반기 개선세 이어질 것”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대한전선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대한전선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2.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8% 늘어난 630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확대됐다. 모든 지표에서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883억원, 5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107.0% 개선된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82억원)을 20% 이상 넘는 수치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전선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대한전선은 기대하고 있다.

대한전선 측은 실적 상승의 주요인이 신규 수주 확대와 기(旣)확보한 수주 잔고의 매출 촉진에 있다고 분석한다. 대한전선은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전력망 사업을 수주하며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위주로 수주 잔고를 늘리고 있다. 올해에는 독일과 바레인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수주하며 신규 시장도 개척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해 진출 이후 처음 3억달러의 수주고를 올리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실제 미국 법인(T.E.USA)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0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3% 이상 성장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초고압케이블 분야의 수주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해저케이블 등 신규 사업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