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경기 수원시를 중심으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현재까지 임대인 3명 등 총 9명을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고소인이 총 134명으로 늘었고, 피해액은 190억원 정도 된다”며 “현재 임대사업자 3명을 포함해 공인중개사 4명, 보조원 2명 총 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다만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임대인 부부 정씨 외에 어떤 대상자가 입건됐다는 질문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임대인 부부에 이어 그의 아들에 대해서도 출국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의 고소인들은 정씨 일가와 1억원 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이들이 잠적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인 중 절반 이상은 아직 임대차 계약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으나, 정씨 일가의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발생한 데다가 연락마저 끊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피해를 우려해 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교육 카르텔’ 수사에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75건을 수사 중이며 이 중 교육부에서 수사의뢰를 받은 건은 15건이다”며 “경찰 자체에서 첩보받은 건도 있고 교육부를 통하지 않고 직접 경찰에 고발된 건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대형 입시 업체들과 수능 출제 교사들의 문제 거래 의혹과 관련해 '빅3' 입시학원 중 한 곳인 시대인재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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