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용산·동작=이민규 기자]오랜 장사 경험으로 성공한 분들을 만나보면 대표적으로 꼽는 말이 장사는 “한마디로 목(점포입지)이 제일 중요해”라고 하나같이 말한다. 상가는 투자금이 높고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선뜩 투자하기가 어렵지만, 제대로 고르면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어떤 수익형부동산 보다 더 오랫동안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상가에서 좋은 입지란 뭘까? 대표적으로 △사거리 코너입지 △직장이 많은 곳에 입지 △가시성 & 접근성 겸비 입지가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결국 유동인구를 모이게 하는 동선에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입지는 바로 배후세대가 좋고 교통 요건도 좋아 1년 365일 유동인구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여기에 지역 내 개발호재로 미래가치까지 갖춘다면 향후 시세차익도 챙길 수 있어 금상첨화다. 점포창업에 있어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상권과 맞지 않으면 고객은 절대 지갑을 열지 않는다. 상권은 지역 개발에 따라 주동선이 달리지는 특성이 있어 결국 이동하고 변해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개발 호제로 가장 많이 주목받고 있는 지역은 잠실 제2롯데월드 주변 상권 이다. 잠실의 대표상권은 롯데상권(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월드, 롯데호텔)과 지하상가 상권, 지상 방이동 상권으로 나눌 수 있다. 지하는 패션, 지상은 먹을거리로 구분 된다. 지하상권은 잠실역에 연결된 지하상가를 말하는데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산업단지가 밀집한 5~8번 출구 안에 위치해 있으며 점포 수 약 130여개 규모 이다. 아파트 단지와 업무시설에 상주하는 인구가 주요 소비대상이고 70% 이상이 여성 고객으로 먹을거리보다는 패션, 미용관련 판매시설이 강점이다. 지상상권은 역 근처에 방이동(방이맛골) 먹자상권이 유일한데 잠실역 10번 출구 송파구청 건너편에 위치하며 송파구의 전통적인 유흥상권 중 하나이다. 1988년도부터 먹을거리와 유흥 업종 위주의 상권으로 발전되어 왔다. 송파구청 및 오피스사무실이 많아 점심은 식당이 잘되고 저녁은 주류, 유흥주점이 잘된다. 방이동 먹자골목은 주변에 주택가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둘러 있어 상권이 커지기는 힘든 구조 이지만 잠실에 유일한 먹을거리 상권이며 제2롯데월드와 접근성이 좋아 인구유입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2롯데월드는 대지면적 8만7,182㎡(2만6,373평), 전체 연면적 80만7,508㎡(24만4,271평)에 달하며, 국내 최고층 건물 롯데월드타워, 대형 명품백화점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동 등 4개 동으로 구성된다. 그중 롯데월드타워는 높이 555m, 123층의 초고층 건물로 연면적은 32만8,350.74㎡(9만9,326평) 규모다. 1층부터 12층까지의 포디움에는 헬스케어·금융·여행서비스센터 등 원스탑 리빙 복합 서비스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가 오는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약 7조 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상시 고용인구 2만 명의 창출효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기존의 롯데상권과 함께 많은 유동인구가 발생하여 인근 지역상권도 수혜지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잠실역 지상 상권 점포 시세는 1층 66㎡(20평) 기준으로 평균 보증금 5,000만∼1억원 선, 권리금 1억∼2억원 선, 월세 250만∼350만원 수준으로 제2롯데월드 공사 전 대비 15%이상 상승했고 향후 상가 임대료와 권리금 상승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교통이 더 혼잡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다양한 해결방안이 나와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2롯데월드 개발로 상권 규모는 커지지만 중복되는 업종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해 질 수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에 의하면 입지를 고르는데 있어 우선 상권 전체의 활성화 정도를 확인해야 하며, 개별 점포분석을 통해 경쟁력 유무를 따져봐야 한다. 또한 도보 및 차량접근성, 향후타겟 고객의 증가 등을 파악하여 투자대비 사업성이 있다면 입점여부를 결정해도 좋다. 그만큼 상권과 점포입지가 성공의 ‘핵심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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