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여배우 공효진과 강혜정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리타’의 의상디자인은 얼마전 개봉한 영화 ‘상의원’의 조상경 의상감독이 맡았다고 29일 제작사 수현재컴퍼니가 밝혔다.

연극 ‘리타’는 주부 미용사 리타와 프랭크 교수가 등장하는 2인극으로, 지난 3일 개막 후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극 초반 거칠고 직설적이며 쾌활한 리타는 프랭크 교수와 문학에 대해 논하며 점점 지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화한다.

이처럼 달라지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여배우는 장면이 바뀔 때마다 의상, 헤어, 메이크업을 바꾸고 등장한다. 7~8벌에 달하는 의상 전환도 이 연극을 보는 재미 중 하나다.

조상경 디자이너는 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타짜’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특한 패션세계를 보여줬다. 영화 ‘군도’로 2014년 대종상영화제 의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4일 개봉한 ‘상의원’에서는 조선시대 왕실의 다채로운 의복을 독특한 감각으로 디자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수현재컴퍼니 관계자는 “리타의 스타일 변신은 프랭크와의 교육을 통해 캐릭터가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하고 직접적인 장치”라며 “특히 이번에는 기존 공연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배우ㆍ스태프가 믿고 따를 수 있는 의상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상경 디자이너에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리타’는 오는 30일 인터파크 사이트에서 4차 티켓오픈한다. 2015년 2월 초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한다. (문의:02-367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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