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사진> 의원이 향후 선거에서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헌법재판소 (통진당 해산)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 정당에 권력이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하면서도 “통진당과의 연대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통진당과 손을 잡는다면 국민들이 결코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대불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전 통진당 지역구국회의원 3명이 의원직 상실로 내년 4월 29일 3곳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문 의원은 당대표가 된다면 이 지역에서 야권연대를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선제적으로 내비친 셈이다.
이상규, 김미희, 오병윤 전 의원들의 지역구인 3곳은 각각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중원, 광주 서을이다. 진보 성향의 의원들이 당선된 지역이어서 야권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김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야권연대를 통해 경기 성남중원에서 당선된 바 있다.
보궐선거에서 이들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야권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야권연대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정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