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1 지방선거 공관위원 인선’ 두고 설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2일 경북 경산시 대구대학교 웅지관에서 초청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2일 경북 경산시 대구대학교 웅지관에서 초청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공천관리위원을 맡게 된 배경을 두고 전직 당 대표와 공천관리위원장이 ‘장외 신경전’을 펼쳤다.

선공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날렸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해 “누가 김 후보자를 공천관리위원회에 추천했는지에 대해서는 하나씩 맞춰봐야 한다”며 “저는 안 했고, 나중에 정진석 (당시) 위원장에게도 확인해 보라”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도 아니고, 공천관리위원장도 아니라면 누군가 그런 정도의 영향을 가진 사람이 추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김 후보자를 추천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가 확인해줄 필요가 있느냐”고 답했다.

국회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국회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이에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정진석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이준석 전 대표가 ‘정진석 공관위’의 구성에 무슨 외압이나 간섭이 있었던 식으로 언급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제가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4·7 지방선거와 6·1 지방선거 공천을 저는 사심 없이 했다”며 “당 대표, 위원장보다 센 사람? 이준석 대표가 도대체 누구를 염두에 두고 하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을 선정할 때 그 누구의 추천도 받지 않았고, 당 사무처에서 마련해온 후보군 가운데 제가 한 사람씩 선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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