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후에도 단식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기력을 전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음식도 계속 먹지 않고 있고, 특히 당신의 단식 의지가 여전하다"고 했다.
민 의원은 이 대표가 단식을 지속하는 이유를 놓곤 "당신이 단식에 들어간 그 이유가 답이 없다, 응답이 없다, 반응이 없다는 이런 것"이라며 "그러니까, 정부여당이 어떤 반응도 보이질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제가 한 사흘쯤 전, 우연히 저녁에 화장실에 다녀오는 사이에 잠깐 들어가서 봤는데 이런 표현을 했다"며 "'다시 덮으려면 파헤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까 그 의지는 확실한 것이다. 내가 쓰러질 때까지, 혹은 저기에서 단식 목적에 무언가 호응하는 게 나올 때까지는 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가 아주 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의지를 전혀 꺾지 않는 상태로 있기에 의식이 있는 한 이 분이 '내가 멈추겠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니 멈추겠다' 이것은 아닌 것 같다"며 "건강을 이유로 멈출 수는 없다는 것 같다"고 했다.
민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놓고는 "저는 부결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그는 "부결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며 "전날에도 저희들끼리 얘기를 잠깐 했다. 부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부결시켜야 할 상황이 됐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앞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이송 후에도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며 "최소한 수액 치료 외에는 일절 음식 섭취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단식 19일째인 전날 혈당이 급속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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