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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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승객들의 수면을 위해 불이 꺼진 기내에서 LED 토끼모자를 쓴 아이를 그대로 방치한 부모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돼 비판이 일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한 아이가 토끼모자를 쓰고 좌석 위로 올라와 뒤를 보고 있다. 이 아이의 모자는 토끼 귀가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형형색색의 불빛을 발하는 야광모자다.

당시 기내는 승객들의 수면을 위해 기내 불을 꺼놓았기 때문에 아이의 LED 모자가 유난히 눈에 띈다. 번쩍번쩍 빛나는 불빛으로 인해 주변 승객들은 잠을 자는데 상당히 방해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버지로 보이는 옆자리의 남성은 아이를 제지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남성은 모자를 쓰고 신이 난 아이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주변에 있다면 매우 짜증이 날만한 상황이지만 영상 속의 승객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야간 비행기 내에서 다른 탑승객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28만회 조회수에 6000개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이 비행기에 탔다면 매우 화가 났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들은 밤시간 불이 꺼진 기내에서 아이에게 형광모자를 쓰게 하고 이를 제지하지 않는 아이 아버지를 비판했다.

이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형광모자를 쓴 아이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을 본 다른 누리꾼들 역시 "민폐다. 기내에선 아이 부모가 형광모자를 벗겨야 했다", "자기 자식만 소중하고 주변 사람들은 배려하지 않는 건가?", "공공장소에서 예절을 부모가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닌가", "비행기도 노키즈존이 필요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