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023 유통물류 통계집’ 발간
쇼핑 거래액 성장률 23.7%→7.2%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최근 3년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발간한 ‘2023 유통물류 통계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전체 쇼핑거래액은 109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상반기 성장률은 연속 하락했다. 2021년 상반기 23.7%에 달했던 성장률이 지난해 12.2%, 올해 7.2%까지 하락했다.
상품거래액(78조1000억원)은 2.8% 늘어나는데 그쳤다. 여가 활동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여행, 교통, 레저를 포함한 온라인 서비스거래액(31조1000억원)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0%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상품거래액 성장률 하락은 물류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 쇼핑에서 물류를 수반하는 상품 부문의 성장 정체로 택배물동량 성장세가 둔화됐다. 실제 택배물동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1.1%씩 성장했으나 2021년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7.6%에 그쳤다.
판매 매체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모바일쇼핑이 80조7000억원으로 인터넷 쇼핑(28조4000억원) 대비 2.8배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규모 소비 확산, 간편 결제시스템 정착 등으로 모바일이 온라인 쇼핑의 주요 구매 매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국내 소매업 매출액 규모는 494조원으로 코로나 발생 전인 2018년 대비 35.9% 성장했다. 업태별로는 무점포소매가 76.6%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코로나 여파에도 오프라인 유통 중 슈퍼마켓, 전문소매점, 편의점, 백화점의 매출액은 두 자릿수 성장을 한 반면 대형마트는 3.9% 성장하는데 그쳤다. 면세점은 오히려 6% 역성장하는 데 그쳤다.
대한상의는 “올해 엔데믹을 맞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경제 및 야외활동에 따른 외출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 오프라인유통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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