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이전 방법 등 직거래 가이드를 확인해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옛 당근마켓)에서 중고차를 산 구매자가 며칠 뒤 차를 도난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에서 중고차 직거래를 했다가 사기를 당한 피해자의 사연이 올라왔다.
광주 전남대에 다니는 유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지난달 9일 당근을 통해 2011년식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구매했다.
A 씨는 계좌이체로 대금을 지불하고 자동차를 넘겨 받았다. 팔에 문신이 있던 판매자는 다음날 명의이전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더니 다음날부터 전화를 받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려 했으나 “명의이전을 안 해준 것으로 신고는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이후 며칠이 흘러 집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이 보이지 않았다. A씨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보니 또 다른 차키를 가지고 있던 전주인(판매자)이 차에 타 운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CCTV를 제출했지만, 아직도 범인을 잡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중고차 직거래의 유의점을 잘 모르는 유학생이라 당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와 관련 당근은 “해당 사건의 실제 당근 거래 발생 여부는 내부 확인 중이며, 수사 협조 요청 시 적극적으로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근 관계자는 “당근은 거래 시 직접 만나 확인해야 하는 '체크리스트'와 자차 보험, 보험 사고 이력, 명의이전 방법 등의 유의 사항들이 담긴 '직거래 가이드'를 안내하고 있다”며 “안전한 중고차 직거래를 위해 '가이드라인' 확인 후 거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중고차 사기와 같은 범죄 시도는 발견 즉시 서비스 이용 제한, 게시글 미노출, 영구 탈퇴 등의 제재가 가해진다”며 “게시글 우측 상단에 신고 기능을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상대방이 탈퇴해도 신고와 수사 진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