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여군 장교 2명 이어 부사관 7명 선발

부사관 4명 선발에 지원자 몰려 선발 늘려

해군은 26일 지난달 장교 2명에 이어 최근 잠수함 승조 여군 부사관 7명을 선발했다며 올해 교육을 받은 뒤 내년부터 3000t급 잠수함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00t급 중형잠수함 도산안창호함 항해사진. [헤럴드DB]
해군은 26일 지난달 장교 2명에 이어 최근 잠수함 승조 여군 부사관 7명을 선발했다며 올해 교육을 받은 뒤 내년부터 3000t급 잠수함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00t급 중형잠수함 도산안창호함 항해사진.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내년 초부터 3000t급 잠수함에 여군이 타게 된다.

장도영 해군 서울공보팀장은 2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해군은 잠수함에 대한 여군 인력 근무 확대를 위해 이번 달 여군 부사관 7명을 선발했다”며 “지난달 선발된 장교 2명을 포함해 선발된 인원들은 교육을 받은 후 내년부터 3000t급 잠수함에서 근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해군이 여군 부사관 대상 잠수함 승조원 선발을 공고한 결과 22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최종적으로 통과했다.

해군은 애초 여군 부사관 승조원 4명가량을 선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지원자가 몰리면서 선발 인원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여군 장교 3명이 지원해 이 가운데 2명이 선발된 바 있다.

이들 대부분은 올해 해군잠수함사령부 제909교육훈련전대로 입교해 교육과정을 마친 뒤 내년 초부터 잠수함 승조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과 안무함에 나눠 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에 이어 세계에서 14번째로 잠수함을 여군에게 개방하는 국가가 될 전망이다.

해군은 지난해 7월 정책회의를 열고 여군의 역할 증대에 관한 요구 수용과 능력 및 자질을 갖춘 여군에게 동등한 기회 부여, 그리고 병역자원 감소에 따른 인력부족 문제 해소 등을 고려해 여군의 잠수함 승조를 결정했다.

애초 해군은 지난 2014년부터 잠수함 여군 승조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지만 잠수함 여건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가 3000t급 중형잠수함이 전력화되면서 여군 승조를 결정하게 됐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