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상반기 부산 기업 공통애로’ 조사결과 발표

‘2023년 부산 상반기 기업 공통애로’ 설문조사 결과표. [부산=부산경제진흥원]
‘2023년 부산 상반기 기업 공통애로’ 설문조사 결과표. [부산=부산경제진흥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 제조업체들은 올 상반기 경영상 최대 어려움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조달곤란’을 꼽았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경영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문제를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발표했다.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가 부산에 소재한 제조업체 113곳을 대상으로 ‘2023년 부산 상반기 기업 공통애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조달 곤란’으로 경영상 가장 큰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자원 수급 불균형, 자원 국유화 조치 강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조달 곤란’은 생산비 증가와 이익 감소로 이어져 기업들의 경영 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부산 제조업체들의 자금 사정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금리 인하’와 ‘정책자금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부산 제조업체들의 구인난과 출퇴근 문제 해소와 판로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먼저 구인난 해소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청년 전세 대출’, ‘청년 내일채움 공제’ 등과 같은 ‘중소기업 근무 인센티브 확대’(60.2%)가 가장 필요한 정책이라고 나타났다. 이어 ‘외국인력 수급 지원 확대’가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인 11.5%를 차지해 ‘E-9(비전문 취업) 비자’ 발급 규모를 확대하거나 ‘H-2(방문 취업) 비자’의 취업 가능 업종을 확대하는 등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출퇴근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교량과 도로 인프라 확충’이 가장 필요하다고 나타났다. 최근 산업단지가 많이 조성된 동부산권에서는 ‘대중교통 노선 확대’ 요구를, 서부산권에서는 ‘무료 통근버스 추가 지원’도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산 제조업체들이 판로확대를 위해 가장 선호하는 정책은 ‘지역 제품 우선 구매 지원책 강화’로 확인됐다. ‘온라인 판로지원 확대’도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인 25.7%를 차지해 13.3%의 ‘오프라인 판로 지원책 확대’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온라인 판로가 약한 중화학공업 기업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판로지원 확대’를 많이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기관에 전달하고 기업애로와 규제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지역 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신속해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부산시청 1층에 개소했으며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kookj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