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거취를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 후 취재진과 만나 “황보 의원이 의원 단체 채팅방에서 ‘거취에 대해 주말에 고민하겠다’고 언급하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황보 의원의 자진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분의 신변 결정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고 확인된 바도 없다”며 “(채팅방에서) 탈당 의사를 언급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황보 의원은 정치자금 부정 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불륜설과 함께 내연남의 관용차, 보좌진, 사무실 경비 사적 이용 의혹까지 제기됐다.
다만 황보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서 “저는 가정폭력의 피해자”라고 호소하며 “제게 복수하려는 전 남편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토대로 경찰은 1년 넘게 (불법 정치 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용차 등 사적 이용 의혹에 대해서는 “사적으로 관용차 등을 사용한 적이 없는데 마치 그러한 양 보도한 점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정정 보도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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