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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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경북 청도군의 한 유원지에 설치된 일명 '알박기 텐트'들이 칼로 난도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국내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운문댐 캠핑장에 닌자가 나타났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해당 글은 지난 5일 한 캠핑 커뮤니티에 처음 올라온 것으로, 글쓴이는 "알박기 텐트들 개박살났다. 속이 다 시원하다. 부랴부랴 달려가서 청테이프로 보수 중"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운문댐 하류 인근에 설치된 텐트들이 갈기갈기 찢긴 모습이 담겨있다. 텐트 앞과 뒤는 물론 사방이 너덜너덜 하게 구멍이 나 사용할 수 없게 훼손된 모습이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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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에 따르면 난도질 피해를 본 텐트는 '알박기 텐트'다. 이는 화장실과 수도시설이 가까운 목 좋은 위치에 텐트를 설치하고 장기간 철거하지 않는 텐트를 말한다. 바닷가나 노지 등 무료 캠핑이 가능한 장소 등지에선 수시로 포착된다.

알박기 텐트는 요금을 내지 않는 무료 캠핑장의 특징을 악용한 얌체 캠핑족의 행동이다. 주인이 찾아가지 않는 텐츠로 인해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같은 사건이 알려지자 한 캠핑 관련 커뮤니티에선 "사진에 나온 건 일부다. 총 21동을 찢었다고 한다. 아마 진짜 알박기 텐트만 찢었을 거다. 알박기 텐트에는 철거안내문이 붙어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닌자가 의적이다", "매너 있는 캠핑을 위해 이번 계기로 경각심 느꼈으면 좋겠다", "속이 다 후련하다" 등 반응도 뒤따랐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