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신분 망각 망언…분노 금치 못해”
“대한민국 수백 년 전 고려나 조선 아냐”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15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고압적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제넘은 언행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사과를 촉구했다.
향군은 이날 “싱 대사가 외교관으로서 신분을 망각하고 준비된 원고를 통해 대한민국을 비난하고 비방한 망언에 대해 1100만 향군은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외교관례를 중시해야 하는 외교관이 주재국을 비난하고 비방하는 처사는 한마디로 주제넘은 언행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향군은 계속해서 “도대체 그러한 언행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개인의 일탈행위인가 아니면 공공연히 외교 갈등 조장을 위한 계산된 행위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사자는 외교관으로서 본분을 다시 한번 자각하길 바란다”면서 “아울러 잘못된 행태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진정성 있는 사과는 한중 양국 간 우호증진 및 상호발전적인 관계 정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향군은 “지금 대한민국은 수백 년 전의 고려나 조선이 아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채택한 이래 모든 분야에서 ‘한류문화’의 붐을 일으키는 등 세계인들로부터 존중받는 국격을 갖춘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은 고래로부터 도덕적 품성과 선비정신으로 다져진 자존감과 높은 정신문화를 지니고 있는 품격있는 국민”이라면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은 전 세계 모든 국가와의 국제관례를 존중하며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해 책임있는 역할을 함으로써 보편적 인류애를 추구하고 있는 나라요 국민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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