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의 야심작 ‘LG 스탠바이미 고(GO)’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등장했다. 전작 격인 ‘LG 스탠바이미’에 이어 이번 신제품 구매도 인증했다. 사전판매에 이어 본 판매에서도 완판행렬을 이어가며 LG전자 ‘효자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스타일 티비 발견”이라는 글과 함께 최근 출시된 ‘LG 스탠바이미 고’ 제품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댓글로 “역시 가전은 LG” “요즘 핫한 제품이던데, 저도 사야겠다” “나중에 이마트에서 살 수 있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9일 정식 출시된 ‘LG 스탠바이미 고’는 레디백 스타일의 여행 가방을 닮은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이다. 별도 조립이나 설치 과정 없이 케이스를 여닫기만 해도 화면이 켜지고 꺼진다.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용진 부회장의‘LG 스탠바이미’ 시리즈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이동식 무선스크린 ‘LG 스탠바이미’ 출시 당시에도 정 부회장은 구매 인증샷을 올려 화제가 됐다. 당시 정 부회장은 “엘지(LG) 스탠바이미 TV 구입. 묘한 매력이 있어”라는 글과 함께 제품 사진을 올렸다. 당시 ‘LG 스탠바이미’는 온라인예약판매 모두 ‘완판’을 기록하고, 공식 출시 후에도 품귀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인기였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가방 형태의 ‘LG 스탠바이미 고’ 역시 초기부터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어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7일 라이브 방송 사전판매에서 11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몰리며 준비된 물량이 10분 만에 완판됐다. 2021년 ‘LG 스탠바이미’ 첫 예약판매 당시 물량이 200대였던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사전판매 물량도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9일 오전 9시 온라인브랜드샵 판매로 시작한 정식 출시 판매에서도 페이지 접속 대기자가 2000명까지 몰리며 1시간 여 만에 완판됐다. LG전자는 오는 16일 오전 9시에 온라인브랜드샵에서 ‘LG 스탠바이미 고’ 추가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LG 스탠바이미 고’의 인기는 캠핑 등 야외 활동이 증가로 이동형 스트린을 원하는 고객들의 호응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출하가는 117만원으로, 27형 터치 화면을 탑재해 ▷위로 최대 90도까지 기울이는 틸트(Tilt) ▷시계 방향으로 90도까지 회전하는 로테이팅(Rotating) ▷최대 18cm 내 높낮이 조절 등을 지원한다.
별도 조립이나 설치 과정 없이 케이스를 여닫기만 해도 화면이 켜지고 꺼진다.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눕혀 사용하는 테이블 모드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돌비의 최신 영상기술 돌비비전(Dolby Vision)과 입체 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