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성동구-삼표산업 업무 협약
개발 전 유휴부지 공연시설로 활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숲 인근에 있는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유휴부지 2만2770㎡가 문화공연시설로 조성된다.
서울시가 삼표레미콘 부지를 글로벌 업무지구로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조성 전까지 이 부지는 문화공연장이 되어 서울숲을 찾는 이들에게 두배의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성동구, 삼표산업과 지난달 말 삼표 부지 임시 활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자칫 공사판이 되어 주변 경관을 해칠 수 있는 공간을 서울숲 방문객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표산업은 해당 부지를 공공 용도로 내놓고, 서울시와 성동구는 향후 문화공연시설이 원활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인허가 간소화 및 세금 감면 등의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사업 착공 전까지 유휴부지를 공공 용도로 임시 사용할 수 있도록 내어준 삼표 측에 주민을 대표해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이 곳에 문화공연시설이 조성되면 서울숲 일대에 최근 조성된 첨단미래산업, 문화관광산업 등의 단지와 조화를 이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성동구, 삼표산업은 이달 중 문화공연시설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고 부지평탄화작업 등을 거쳐 7~8월 시설물 설치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삼표 부지를 첨단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업무지구로 조성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제도를 적용한다.
이 제도는 지명 건축가 4명을 초청해 삼표 부지와 인근 서울숲 등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고 9월 중 제안서를 접수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진행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확관은 “삼표 부지는 민관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서울 최초의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사업이며, 부지의 임시활용을 위해서도 민관이 협력하여 시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