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강용석, 선고 앞두고 제가 위증한 것처럼 호도” 반박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자신이 외제차를 탄다고 공개 비판한 강용석 변호사를 향해 “선고를 앞두고 마치 제가 위증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 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원도 고성 1편! 파라솔의 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조 씨는 직접 운전대를 잡고 운전하며 맛집과 유명 카페 등을 탐방했는데 이때 조 씨는 고급 외제차량인 벤츠를 몰았다. 조 씨는 자막을 통해 “자수성가한 친구의 부티나는 차”라고 밝혀 자신의 차량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조 씨는 지난 23일 공개된 영상에서도 이탈리아 자동차인 피아트를 운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 변호사는 조 씨의 영상을 이유로 지난달 30일 기자들에게 “조 씨가 저희 사건 재판에서는 ‘외제차를 한 번도 몰아본 적 없다’고 증언했다”고 비판했다.
조 씨는 “저는 법정에서 ‘의전원을 졸업할 때까지 한 번도 외제차를 몰아본 적 없다’, ‘당시 학생일 분이었는데 공부는 안하면서 부모 돈으로 스포츠카를 몰고 다닌다는 인식을 심어 힘들었다’, ‘계속 2013년형 파란색 아반테를 운전하다가 사회적으로 알려져 최근 차를 바꿨다’고 증언했다”며 “더 이상의 설명은 불필요할 것 같다”고 적었다.
조 씨는 지난 3월 강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기자, 김용호 모매체 전 연예부장이 2019년 8월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다니며 빨간색 포르쉐 차량을 타고 다녔다’고 거짓 주장을 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20일 열린다.
한편 조 씨의 유튜브 활동을 두고 정치권에선 비판이 제기된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달 29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자기 입시 탓에 어머니가 감옥에 갔는데 ‘나는 내 일생을 행복하게 지내겠다’고 하면 국민은 ‘저렇게 철 없는 사람이 있냐’고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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