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일본의 한 매체에서 현재 한국에서 일본 여행 열풍이 불고 있다는 취지의 기사가 나왔다.
이 매체는 한국 사람들이 전통적 국내 관광지인 제주도, 벚꽃 축제가 대대적으로 열리는 진해 등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지 않다며 그 이유를 '바가지 요금'으로 거론했다.
일본 데일리신초는 12일 '한국에서도 꽃놀이는 인기지만'이라는 제하의 보도에서 "한국에선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에서 열리는 진해군항제가 가장 유명한 꽃놀이지만, 올해는 3년 만에 문을 열었음에도 평판이 좋지 않다"며 "한국 여론과 언론에선 내년에는 군항제 관광객이 더욱 줄지 않겠느냐는 물음표가 나온다"고 했다.
데일리신초는 제주도에 대해선 "비싼 요금과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 숙박시설에 대한 불만"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해외로 나갈 수 없어 불가피하게 제주도에 갔지만,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진 지금은 굳이 제주도에 갈 필요가 없다"고 했다.
데일리신초가 인용한 제주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는 2018년 4.10점(5점 만점), 2019년 4.09점이었지만 2020년 3.96점, 2021년 3.88점으로 매해 하락했다.
데일리신초는 "엔화 약세 뿐 아니라 군항제와 제주도의 경우처럼 국내(한국)관광지 바가지 요금이나 낮은 질의 서비스에 실망한 뒤 일본으로 향하는 한국인이 늘고 있다"고 했다.
데일리신초가 인용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3월16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발한 여행객 수는 135만1671명이다.
데일리신초는 "근본적인 서비스 의식 전환이 없다면 한국인들은 좀처럼 국내 여행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면)당분간 일본 여행 러시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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