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위 3차 회의 개최
민·관·정 등 범정부 유치역량 결집
[헤럴드경제=김은희·배문숙 기자] “최종 결정의 시기가 이제 아홉 달 남았습니다. 후보군 간 유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유치교섭을 모든 외교활동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총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앞으로 9개월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됩니다. 우리가 두는 한 수, 한 수가 승패를 좌우한다는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면 승부수는 곧 승착으로 이어질 겁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1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덕수·최태원 공동위원장 주재로 3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올해 11월 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민·관의 유치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치위는 이 자리에서 대외 교섭활동과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실사 및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대비 등 유치활동의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아직 회원국의 약 40%가 지지국을 결정하지 않고 있어 4월 현지실사 결과는 회원국의 의사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가별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섭을 강화하고 다자회의, 특사파견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바둑으로 치면 초반 열세였던 국면이 어느 정도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상반기에 사실상의 판세를 결정짓는다는 마음으로 민관이 한 팀이 돼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민간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BIE 현지실사 대응과 대내외 홍보, 대외교섭 등 유치활동 계획을 전반적으로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예정된 BIE 관련 모든 일정을 충실히 준비하고 유치분위기 활성화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현지실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아울러 오는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와 연계해 엑스포 부산 유치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외교부는 그간 유치교섭 현황 등을 보고하며 앞으로도 원팀(One Team) 기조 하에서 민관 모든 주체가 엑스포 유치를 외교활동 최우선순위에 두고 적극적인 교섭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용한 모든 외교적 자산을 활용해 유치교섭에 총력을 다하며 민관 교섭활동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유치지원민간위원회 역시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중점국가를 대상으로 민관 경제사절단을 집중 파견하는 등 기존 경협관계를 최대한 활용하고 신규 경협사업도 발굴해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세계인이 함께 인류 당면과제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웨이브(WAVE)’의 활성화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말 BIE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유치위는 다음달 현지실사 이후에도 BIE 관련 주요 일정에 충실히 대응하며 유치 교섭활동, 홍보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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