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금요일인 2일 오후부터 기온이 오르며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시작되겠다. 대기가 건조해 화재 위험이 있으니 산불 등 큰불이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꽃샘추위’를 불고 온 대기 상층 찬 공기가 북쪽으로 올가가고, 따뜻한 아열대 지방의 공기 흐름이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기압계가 봄 기압계로 전환되고 있다. 이날 오후부터 따뜻한 중국 내륙지역에서 발달한 이동성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주말과 다음 주까지 맑은 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2일 낮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기온은 9일께까지 오름세가 유지되겠다. 한파주의보는 오전 10시 모두 해제됐다.
금요일인 3일에는 서풍이 거세게 불겠다. 건조한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더 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발생, 강원영동과 영남 지방은 더욱 건조해져 산불 등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현재 동해안 건조경보, 강원영동과 영남 건조특보 등 대기가 메마른 상태다. 지난해 3월 4~13일 동해안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림 2만523㏊가 불타고 이재민 500명이 발생한 바 있다.
토요일인 4일에는 이동성고기압이 한반도에 중심을 두겠다. 이에 대기가 정체하면서 바람은 잦아들겠지만, 전날 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가 못 빠져나가고 대기에 축적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겠다. 또 서해상에 짙은 바다안개가 발생하는 등 안개가 짙게 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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