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불법 레이싱 의혹에 “불법 전혀 없었다”

국민의힘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한 천하람 후보는 2일 청년 최고위원으로 나선 장예찬 후보가 과거 불법 레이싱 모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주행 동영상을 한문철TV에 보내겠다"고 했다.

천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불법성이 충분히 보이는데 장 후보가 불법이 없었다고 하니 제가 한문철 선배님에게 여쭤보도록 하겠다"며 "주행 동영상을 한문철TV 스스로닷컴에 보내겠다"고 했다.

교통사고·손해배상 전문 변호사이자 유튜버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한문철TV는 도로 위 사고와 불법행위 등을 판별하는 등 관련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앞서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장 후보는 지난 2013년 페이스북에 'TeamSWIFT'(팀 스위프트)라는 모임을 만들고 운영진으로 활동했다.

현재 비공개로 전환한 이 페이지에는 회원들이 일반 도로에서 '드래그 레이싱'(직선 도로에서 목적지까지 일찍 도착하는 차량을 가리는 자동차 경주), '와인딩'(굽잇길에서 빠르게 질주하는 행위)을 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전 대표도 이에 "요즘 예찬이가 왜 자꾸 어두운 길로 폭주를 시작하나 했더니 예전에 어두운 곳에서 중앙선 침범하면서 공도 레이싱을 하는 모임을 운영했었나보네요"라며 "공도 폭주 레이싱도 이준석 탓을 할텐데 예찬이가 빨리 쾌차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조롱했다.

장 후보와 청년 최고위원직을 놓고 경쟁하는 이기인 후보는 "뻔한 영상까지 나왔는데 불법은 없었다고 한다. 대장동에 불법은 없었다는 이재명과 똑같다"며 "만약 가족들과 북악스카이웨이로 나들이갈 때 이런 폭주족을 만나면 어떨 것 같은가. 이런 사람이 최고위원이 되면 우리 당은 중앙선도 없고 개념도 없는 브레이크 없는 불법 레이싱카 같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불법은 전혀 없었다. 친구들끼리 10년 전에 동호회 활동을 한 것"이라며 "동호회가 불법이냐"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