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게티이미지닷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게티이미지닷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2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문제가 회담의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속도조절론이 거론되고 있는 AI에 대해 가속 개발의 뜻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 주석과 함께 하는 중요한 날”이라며 “‘슈퍼 지능’(Super Intelligence·SI·트럼프 대통령이 AI를 칭하는 용어)이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는 이 문제를 현 상태 그대로 두고 싶다”며 “중국도 마찬가지 입장”이라고 했다.

이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AI가 인간의 통제불능 상황이 될 시 인류가 소멸할 수 있다는 미 AI업계 내 경고음과 속도조절론이 나오는 가운데서도 AI 가속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안전장치’를 놓곤 “법무부(DOJ)가 우리의 안전 장치”라며 AI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 법무부 산하 기관인 연방수사국(FBI) 등이 관련 수사와 처벌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AI를 통제하려는 시도를 비판했다고 당시 연합뉴스는 전했다.

트럼프 “‘인공’ 대신 ‘슈퍼’가 더 정확한 용어”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단에 올라 “미국은 AI 통제를 위해 국제적 차원의 책략을 마련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완전히 거부한다”며 “나는 산업혁명보다 더 큰 무언가의 성장을 억누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부터 미국의 모든 (공식)문서에는 ‘인공’ 대신 ‘슈퍼’라는 훨씬 더 정확한 용어를 쓰도록 바뀔 것이고, 전 세계도 그러기를 바란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 변화를 주장하는 이들이 지금은 AI 개발에 경고음을 내는 등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며 “누가 SI에서 이기든 승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중국은 물론 모두를 앞서고 있고, 그 우위를 계속 지킬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가 가까운 미래 통제 불가 영역에 들어설 수 있다는 최근 우려를 일축하며 AI 경쟁에서 미국이 중국과의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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