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로고.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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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국방부가 지역 안보정세 분석 대상을 동북아시아에서 인도·태평양으로 확장하며 호주와 인도의 군사동향을 국방백서에 추가했다.

16일 공개된 ‘2022 국방백서’에 따르면 국방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이 세계 안보·정치·경제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 내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이 격화되고 군비 경쟁이 심화되는 등 복합적인 안보위협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지점은 이번 국방백서에 추가된 인도와 호주의 군사동향이다. 직전에 발간된 ‘2020 국방백서’ 당시 군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의 군사정세만을 다뤘다.

국방부는 이번 국방백서에서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에 주목해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제시하는 등 관여를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자체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해 동북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심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호주에 대해 국방비 343억 달러, 병력을 6만여명, 잠수함 6척·수상전투함 11척, 전투 가능 항공기 124대(공군)의 군사력을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신형잠수함 도입 추진 및 핵 추진 잠수함 개발과, 사이버전 및 우주 전력 강화 등 전력증강을 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호주는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 내 미·중 경쟁을 호주가 직면한 심각한 안보위협으로 평가하며, 자체적인 군사력 증강, 미국과의 동맹관계 강화, 일본 등 역내 주요 우방국과의 안보협력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적었다.

이어 “호주는 유리한 전략 환경 조성을 위해 호주 군사력의 중요 축인 미국과의 동맹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아울러 호주는 최근 역내 우방국 중에서도 일본과의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의 경우, 국방비 650억 달러, 병력 146만여명, 잠수함 17척·수상전투함 28척, 전투 가능 항공기 853대(해·공군)의 군사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항공모함, 핵 추진 잠수함 개발, 잠수함 및 해상초계기 추가도입 등 전력증강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국방부는 “인도는 과거 비동맹 중립외교에서 탈피해 미국·일본과 중국·러시아 간 균형을 유지하는 적극적·실용적 대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체 무기체계의 70%에 육박하는 러시아(구소련) 무기체계의 의존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 등에서 무기체계를 도입하는 등 공급망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oo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