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1 ~ 10

구글 플레이 베스트 30 선정을 두고 사실 설왕설레하는 상황이다. '모두의 마블'이나 '애니팡2'와 같이 국내를 뜨겁게 달군 타이틀이나 카카오톡, 라인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 타이틀이 전무한 가운데 선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피파온라인 3M'이 아닌 '피파15 얼티메이트 팀'이 리스트 1번으로 선택된 점에도 물음표를 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물론 글로벌 다운로드수로 따지면 1천만 다운로드가 넘는 '피파15 얼티메이트 팀'이 유명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차트에 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한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구설수에 올라있다. 차트 상에서는 올 한해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겨울왕국(Frozen)'을 소재로 한 게임이나, 플래시 전문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었던 타이틀을 모바일로 출시한 콩그리게이트의 'RUN'과 같은 타이틀이 예상 외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 신화의 서막을 열었던 '낚시의 신'과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쉐도우파이트2'도 리스트에서 주목할 만한 게임 중에 하나다.

List 11 ~ 20

리스트 11에서 20사이는 레이싱게임들이 유독 눈에 띈다. 위고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리볼트2'와 '주행의 달인'이 게임로프트의 대작 '아스팔트8'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이름을 올렸다. 슈퍼셀의 괴물 작품 '클래시 오브 클랜'과 '붐비치'도 함께 이름을 올린다. 국내에서 대규모 마케팅으로 이름을 알렸고 최근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음을 감안하면 당연한 선정이다. 퍼즐게임 2048도 함께 선정됐다.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데 이어 무수한 아류작을 내놓은 이 작품은 다른 모바일게임의 벤치마킹에 쓰이면서 수많은 이슈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게임빌의 '다크어벤저2'는 최근 북미를 비롯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선전하고 있는 타이틀이다. 국내에서의 인지도 만큼이나 글로벌 성적이 좋아 '제2의 서머너즈 워'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타이틀로 예견된다.

List 21 ~ 30

리스트 21위에서 30위 사이는 전 세계 각국의 명작들이 한데 모인 추세다. 북미 대표 모바일게임 중 하나이자 글로벌 스테디셀러인 '템플런2'를 시작으로 중국 라인콩의 '천상검', 독일 굿게임스튜디오의 '엠파이어', 일본의 '냥코 대전쟁'과 같은 타이틀들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전 세계에 한국 게임의 위상을 알린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와 함께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젤리킹: 세계정복', 게임빌의 '크리티카', '이사만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상장에 성공한 파티스튜디오의 'SD건담 배틀스테이션'도 주목할 만한 타이틀이다. 이 외에 국내 인디게임의 자존심 '용사는 진행중'이 쟁쟁한 기업들 틈에 이름을 올린 점도 흥미로운 현상이다. 실제로 '용사는 진행중'은 일본 앱스토어 유료 다운로드 마켓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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