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20일 오후 논평서

민주 '압수수색 물리력 저지·국감 보이콧' 맹비난

“투쟁 의식만 남은 운동권 신파 공감할 국민 없다”

“불법 저질렀다면 법의 심판 받는 게 공정과 상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보복수사 중단하라' 손팻말을 건네받고 있다. [사진=이상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보복수사 중단하라' 손팻말을 건네받고 있다. [사진=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여의도 중앙당사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을 물리력으로 저지하고 국정감사를 보이콧한 데 대해 "철 지난 '운동권 신파'가 참으로 눈물겹다"고 지적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제의식은 사라지고 투쟁 의식만 남은 운동권 신파에 공감할 국민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먼저 "직무유기와 공무집행 방해에 증거인멸 실토까지, 법과 상식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민주당은 공당의 자격이 없다"며 전날 민주당 의원들의 압수수색 저지를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당 대표의 범죄혐의를 두둔하기 위해 집단으로 국감 파행을 겁박하는 행위는 비이성적인 교조주의 운동권과 다를 바 없다"며 "명백한 직무유기이며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원의 영장을 집행하려는 검사를 물리력으로 막아서며 당사를 성역화한 행위는 공무집행 방해"라며 "주철현 의원은 '이미 치웠다'며 당당하게 증거인멸을 실토하기까지 했다. 169석 거대 권력을 남용해 정당한 법 집행을 막는 만행을 저지르면서 그것이 문제라는 인식조차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급기야 진성준 의원은 '강력한 투쟁으로 검찰이 철수했다'며 개선장군 행세까지 했다"며 "법치에 대한 무지에 경악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기득권을 누리면서도, 정부에 투쟁하는 운동권 신파를 그대로 재현하니 민망하기 이를 데 없다. '기득권 좌파'라는 형용모순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박근혜 정부 청와대 압수수색 당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발언도 소환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과거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 ‘결백하면 당당하게 문을 열라’고 소리치고, 검찰에는 잘한다고 박수치던 민주당"이라며 "당시 이재명 대표는 '적폐 청산이 정치보복이면 그런 정치보복은 맨날해도 된다'고까지 말했다. 이제와 태세를 전환하는 건 파렴치한 내로남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민주당은 고장 난 레코드처럼 '정치 탄압'이라는 구호만 반복하고 있다. 논리적으로 반박할 길이 없으니 선동 프레임으로 맞서는 것"이라며 "불법을 저질렀다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공정과 상식"이라고 쏘아 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