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입차 브랜드별 등록대수 3481대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BMW가 지난 8월 이후 3개월만에 브랜드별 판매량 1위 자리를 탈환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입차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 BMW는 348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BMW는 그동안 공급 물량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판매량이 다소 부진했던 베스트셀링 모델 520d에 대한 추가 판매분이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렸다.

BMW의 뒤를 이어 2위와 3위는 각각 폴크스바겐(2727대)과 아우디(2441대)가 차지했으며, 지난 9~10월 두 달간 브랜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던 메르세데스 벤츠는 2386대를 판매하는데 그치며 4위로 떨어졌다.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0월 등록보다 3.2%, 전년 동월(1만3853대) 대비 22.4% 증가한 1만6959대로 집계됐다. 다만, 3분기 누적 판매량은 17만9239대로 전년 동기(14만4092대) 대비 24.4% 증가했지만, 당초 기대했던 ‘연간 판매 20만대 돌파’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모델별 판매량에서는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세단 모델을 제치고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돌풍을 이끌고 있는 폴크스바겐 티구안의 선전이 돋보였다.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총 690대가 판매되며 지난 10월에 기록한 판매 부진을 한 달만에 털고 1위 자리를 탈환했으며, 모델별 누적판매량에서도 7061대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3위는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674대), BMW 520d(616대)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해소와 신차효과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동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