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울릉(사동)항, 후포항, 용기포항, 서귀포항, 홍도항, 화순항, 울산항 등 7곳의 항만이 재해 초위험군인 5등급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러 항만이 태풍 등 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위험 저감 대책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5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부산항 북항, 신항, 거문도항, 성상포항 등 4곳은 고위험 단계인 4등급을 받았다.
울릉항은 안전 난간 1344m 가운데 66%인 887m가 손상됐고, 차막이도 21%의 손상률을 보였다. 인명구조함도 부실했고, 구명사다리도 정상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항의 안전시설 손상률은 안전난간 28%, 진입방지 출입문 12%, 인명구조함 27%, 구명사다리 13%로 나타났다.
부산항 역시 안전난간(손상률 16%), 볼라드(17%), 인명구조함(16%), 구명사다리(23%) 등에서 부실이 드러났다.
안 의원은 "재해 위험도에 따라 제시된 위험저감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항만별 안전시설 설치계획을 수립해 항만 안전에 최선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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