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영어 1등급 15.97%
최고표준점수 국어 140·수학 145점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에 치러진 9월 모의평가(모평)에서는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수학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과목 1등급 비율이 크게 증가해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 온 만큼 남은 기간 수험생들의 전략적인 학습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31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작년 수능보다 국어 다소 쉬워…수학, 난이도 비슷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이 140점으로 지난해 수능(149점)과 올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9점 내려갔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점수가 평균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보여준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국어 만점자 수는 343명으로 지난해 수능 만점자(28명)에 비해 늘었다.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은 129점으로 지난해 수능(132점)에 비해 낮아졌다.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5점으로 지난해 수능(147점)과 6월 모의평가(147점)에 비해 2점 내려갔다.
수학 만점자 수는 1607명으로 지난해 수능 만점자(2702명)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6월 모의평가 만점자 수(13명)보다는 크게 늘었다. 수학 1등급 커트라인은 133점으로 지난해 수능(135점)보다 2점 내려갔다.
절대평가로 등급만 나오는 영어영역에서는 1등급 학생 비율이 15.97%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수능 영어 영역 1등급 비율(6.25%)와 6월 모의평가(5.74%)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절대평가인 영어가 쉽게 출제되면서 상대적으로 국어와 수학의 점수 변별력이 커졌다.
국어 ‘화법과 작문’·수학 ‘확률과 통계’, 선택 가장 많아
9월 모의평가 응시 수험생은 38만734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재학생은 30만8812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7만8528명이었다. 졸업생 등의 비율은 20.2%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19.1%%) 때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온라인으로 응시한 수험생 1177명의 점수는 채점 결과 분석에 반영되지 않았다. 국어 영역 지원자 중 선택과목별 응시율은 ‘화법과 작문’ 63.9%, ‘언어와 매체’ 35.4%였다. 수학 영역 지원자의 경우 ▷확률과 통계 48.4% ▷미적분 44.1% ▷기하 5.7%였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생활과 윤리’ 응시율(32.9%)이 가장 높았고, ‘경제’ 응시율(1.2%)이 가장 낮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세계지리’와 ‘세계사’가 72점으로 가장 높았고 ‘정치와 법(65점)’이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지구과학Ⅰ’ 응시율(32.7%)이 가장 높았고, ‘물리학Ⅱ’와 ‘화학Ⅱ’ 응시 비율(이상 0.8%)이 가장 낮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구과학Ⅱ(76점)’가 가장 높았고 ‘지구과학Ⅰ’과 ‘생명과학Ⅱ’가 69점으로 가장 낮았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중국어Ⅰ’ 응시율(24.8%)이 가장 높았고, ‘베트남어Ⅰ’가 1.5%로 가장 낮았다.
입시 전문가는 수능 50일을 앞둔 시점에서 영어 과목에 대한 전략적 준비를 강조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문이과 통합형 수능에서 선택과목 영향을 안 받는 게 영어 과목”이라며 “9월 모평에서 쉽게 나왔어도 수능에서 어렵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영어 고득점을 받고 가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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